구피는 한 마리만 키우면 안돼요!

구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열대어입니다. 어느 종보다도 잘 번식하고, 무리 지어 행동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번식이 두려워 한 마리만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그러나 구피는 한 마리만 단독으로 키우시면 절대 안 됩니다.

 

 

 

구피는 사회적인 동물

구피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금붕어의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금붕어는 구피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금붕어 한마리만한 마리만 단독으로 키운다면, 무력감과 외로움 느껴서 금방 세상을 떠난다고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동물 복지에도 관심이 많아, 단독으로 금붕어를 키우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스위스에서는 금붕어를 한 마리만 키우는 건 불법입니다.

 

구피도 금붕어처럼 무리지어 행동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다른 무리 지어 행동하는 열대어들과는 달리, 구피는 개별행동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움직일 때는 무리 지어 이동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일례로 구피 서식지가 있는 이천시 죽당천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해, 구피들이 떼로 뭉쳐서 열을 내서, 버틴다고 합니다. 이처럼 구피는 무리 지어 행동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그런데 구피를 한 마리만 키운다면, 구피는 외로움과 무력감으로 시들시들 앓겠죠? 구피는 최소 한 쌍, 혹은 두 마리 이상끼리 키워야 합니다.